얼마전 유튜브에서 한 웹툰 작가가 고프로락틴혈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이 병에 대한 약을 먹으면서 약의 부작용으로 신체적 변화가 일어났다고 고백했습니다.
저도 우연히 그의 얘기를 듣고 매우 놀라서 고프로락틴혈증에 대해서 찾아보았는데요.
따라서 오늘은 고프로락틴혈증이 대체 무슨 병인지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목차]
1. 프로락틴이란?
고프로락틴혈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프로락틴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하는데요.
프로락틴이란 유즙 분비 호르몬으로써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여성에게서 분비가 많이 일어나는 호르몬입니다.
프로락틴은 임신한 여성이 수유중에 젖이 더 많이 나올수 있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때문에 수유중인 여성에게 프로락틴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프로락틴 수치의 정상 범위는 여성의 경우 10~25g/L, 남성의 경우는 10~20g/L 입니다.
2. 고프로락틴혈증이란?
고프로락틴혈증은 위에서 말씀드린 프로락틴 수치가 정상범위를 넘어서게 되는것을 의미하는 병명 입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일어날수 있으며, 여성이 이 병에 걸리면 유즙분비, 월경불순, 불임 등의 질환이 뒤따르며, 남성의 경우에는 성욕 저하 및 발기부전 등의 질환이 생길수 있습니다.
또한,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시신경이나 다른 신경들을 압박하여, 시력저하 및 장애 또는 두통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일 프로락틴 수치가 100g/L 을 넘어가게 되면 종양과 같은 질환이 생긴것은 아닌지 MRI 등의 별도 검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3. 고프로락틴혈증 원인
고프로락틴혈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는데요. 각각 생리적 원인, 약물에 의한 원인, 질병에 의한 원인등이 있습니다.
1. 생리적 원인
고프로락틴혈증의 생리적 원인의 대표적인 예는 임신입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프로락틴 수치가 10배 이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출산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또는 운동과 같은 신체적인 활동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등으로 프로락틴 수치는 증가할수 있다고 합니다.
2. 약물에 의한 원인
프로락틴은 일반적으고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에 의해 조절이 되는데요. 이와 같은 도파민의 분비를 억제시키는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프로락틴의 분비가 많아져 고프로락틴혈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정신질환 치료제, 위장관 약물, 우울증 약물, 마약류 그리고 호르몬 약물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3. 질병에 의한 원인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프로락틴은 도파민에 의해서 조절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뇌하수체에 종양이 발생하여 도파민이 이동하는 통로를 막는 경우, 프로락틴의 수치가 높아져 고프로락틴혈증을 일으킬수 있습니다.
이대의 종양을 프로락틴 선종이라고 하며, 이 선종의 크기가 클수록 프로락틴 수치는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뇌하수체 선종이 발생하게 되면 역시 프로락틴 수치를 높여 고프로락틴혈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4. 고프로락틴혈증 증상
남자의 경우 앞서 말씀드린 시력 저하 및 장애와 두통 이외에도 발기부전과 유즙 분비 그리고 불임의 가능성이 생길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신체적으로 골밀도가 낮아져 잦은 부상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조기폐경과 함께 근육통과 늘 극심한 피로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5. 고프로락틴혈증 치료법
고프로락틴혈증의 치료는 우선적으로 약물치료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이 프로락틴 수치 조절에 탁월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는 도파민제를 사용합니다.
만일 약물치료를 했음에도 효과가 없으면 외과적인 수술을 통해 고프로락틴을 치료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고프로락틴혈증의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었는데요.
안타깝게도 고프로락틴혈증의 명백한 원인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가능하면 원인을 알아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은데 그렇게 하지를 못하니 씁쓸할 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고프로락틴혈증의 90% 정도는 약물치료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개인의 상태와 질병의 원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꼭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는것은 필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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